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면 쓰레기 분리배출이 한국보다 훨씬 엄격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지역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분리수거 품목, 배출 요일, 분류 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경고 스티커가 붙거나 수거되지 않기도 하니, 일본 생활의 기본 매너로써 정확히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일본 쓰레기 분류의 기본 구조
- 가연성 쓰레기(燃やせるごみ): 음식물, 종이, 나무, 천 등
- 불연성 쓰레기(燃やせないごみ): 금속, 유리, 도자기 등
- 플라스틱(プラスチック): 용기, 포장재, 비닐류 (표시 확인 필수)
- 자원 쓰레기(資源ごみ): 캔, 병, 페트병, 종이류 등 재활용 가능 품목
- 대형 쓰레기(粗大ごみ): 가구, 가전제품 등 → 별도 신청 필요
2. 쓰레기 배출 요일 확인 방법
일본의 쓰레기 수거는 지역 구청 또는 시청에서 지정한 요일에만 가능합니다.
- 입주 시 ‘쓰레기 수거 달력(ごみカレンダー)’ 또는 안내문 제공
- 지역 홈페이지 또는 앱으로 확인 가능 (예: ‘江東区 ごみカレンダー’)
- 요일과 시간 엄수: 보통 오전 8시 이전 배출 권장
3. 품목별 분리수거 방법
| 품목 | 분류 | 배출 시 주의사항 |
|---|---|---|
| 음식물 | 가연성 | 물기 제거 후 투명 봉투에 배출 |
| 플라스틱 포장재 | 플라스틱 | ‘プラ’ 마크 확인, 내용물 비워서 배출 |
| 캔, 병, 페트병 | 자원 쓰레기 | 헹군 후 라벨 제거, 압축 가능하면 압축 |
| 유리컵, 전구 | 불연성 | 깨지지 않게 신문지로 감싸서 배출 |
| 전자렌지, 매트리스 등 | 대형 쓰레기 | 인터넷 또는 전화로 신청 후 지정일 배출 |
4. 쓰레기 봉투 규정
- 일부 지역은 지정 봉투 사용 필수 (구매는 편의점, 슈퍼에서 가능)
-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만 허용되는 곳 많음
- 검정색/불투명 봉투 금지 지역 다수
5. 외국인이 자주 실수하는 사례
-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같은 봉투에 버림
- 플라스틱 용기를 씻지 않고 버림
- 대형 쓰레기를 예고 없이 무단 투기
- 밤늦게 쓰레기를 배출하여 주민 민원 발생
6. 유용한 지역별 정보 확인 사이트
마무리
일본의 쓰레기 분리배출은 철저한 시스템 속에서 생활 매너와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문화입니다. 유학생이나 장기 체류자는 거주지의 규칙을 정확히 숙지하고, 배출 요일과 분류 기준을 지켜야 불이익 없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일본 생활에 적응하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일본 마이넘버 제도란? 유학생과 거주자의 필수 정보’를 소개할 예정입니다.